빨리 올려야지 하면서도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내느라 늦었네요.
23일에 울산에서 농장으로 토끼 데리러 갔던 가족이랍니다.
토끼를 직접 데려 온 것도 좋았고... 모든 시간들이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.
날씨는 눈도 녹지 않아 정말 추웠지만... 마음이 따뜻한 사장님 부부 뵙고서 행복한 얼굴로 돌아왔답니다.
아이들에게도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.
큰 아이는 유치원에 가서 친구들에게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 토끼 본 이야기도 늘어놓았다고 하고...
저희 부부는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할 좋은 기회가 되었답니다.
흰 토끼와 갈색 토끼는 지난해 아이들이 키웠던 토끼들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하양이와 방울이가 되었답니다.
첫 토끼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이 아직 많았던 걸까요? 그 이름 그대로 부르고 싶다고...
검정색 아기 토끼의 이름은 사랑이로 결정~^^
검정 토끼가 작아서 많이 걱정하셨는데요. 2주가 지난 지금...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.
활발한 성격인지 남편이 실수로 토끼장 문을 걸지 않고 나간 날엔 탈출을 감행... 거실로 돌진했답니다.
아이들도 첫 토끼때보다 더 많이 사랑하며 돌보고 있어서 뿌듯합니다.
쑥쑥 자라는 모습 종종 올릴게요.^^
참, 냄새에 민감한 저희 딸이 토끼 간식 담당입니다.
마스크는 필수...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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